인도정부가 3세대(G) 이통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경매계획을 발표했다.
셀룰러뉴스는 27일(현지시각) 인도전기통신규제청(TRAI)이 내년 하반기 3G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대역과 권역별 경매 입찰금 규모를 확정 발표하고 자국 이통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최대 도시인 델리와 뭄바이의 경우 TRAI가 지정한 주파수 경매 입찰금은 각각 8억루피(166억원), 첸나이와 캘커타는 4억루피(83억원), 여타 주요 도시는 입찰비용이 1억5000만 루피(42억원)로 정해졌다.
인도통신시장은 총 23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어 주파수 입찰에 참여하려면 지역별로 경매 입찰금을 기탁해야 한다. 또 3G서비스를 위해 할당된 주파수 대역은 450MHz, 800MHz, 2.1GHz로 알려졌다.
인도의 정통부장관 다야니디 마란은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 전역에서 3G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인도 군부가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도 일부 3G서비스에 사용하도록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에는 총 1억2000만명의 이통전화와 4500만명의 유선전화가 보급되어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