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방송 계측장비업체 루먼텍(대표 박춘대)이 8일 보급형 지상파DMB 계측시스템 ‘오릭스·사진’를 선보였다. 오릭스는 반도전자통신에서 분사한 루먼텍이 분사 이후 첫 출시하는 제품이다.
루먼텍은 그동안 OEM 모듈방식의 지상파DMB 모듈레이터를 국내시장에 공급해왔으나, 이번에 출시하는 오릭스를 필두로 모듈레이터를 내장한 토털 계측 솔루션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오릭스는 고주파(RF) 송출을 위한 업컨버터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외장 업컨버터를 장착할 필요가 없다. 지상파DMB 단말기 및 칩세트 개발업체를 위해 실제 테스트 절차를 오토 테스트 기능에 적용하고, 사용자를 고려한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또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TCP/IP)을 통해 관리자 프로그램에 접속해 모든 자동 테스트 기능을 한곳에서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공해 양산라인에 최적화됐다. 때문에 사용자는 별도의 개발 없이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다.
박춘대 사장은 “오릭스는 지난 2년간 지상파DMB 모듈레이터를 공급하면서 받은 요구사양을 사용자 입장에서 개발해 곧바로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IPTV·DVB-H·와이브로용 계측시스템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