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다스, ICS중계기 일본 첫 수출

위다스, ICS중계기 일본 첫 수출

 이동통신 장비 전문기업인 위다스(대표 박춘호 http://www.withus.re.kr)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보다폰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간섭제어시스템(ICS) 방식의 이동통신 중계기<사진> 500대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장비는 지난 7월부터 KTF에 공급해 품질을 검증받은 WCDMA용 ICS 중계기로 이미 국내외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에 적용한 ‘HS-ICS’ 기술은 전파 간섭 제거 성능이 우수해 열악한 전파 환경에서도 최상의 통화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기존 RF방식 중계기의 단점을 극복해 대용량 중계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 RF방식 중계기는 송수신 안테나 간에 전파 간섭 문제가 발생, 고속도로 등 외곽지역에 설치되는 대용량 장비에는 적용하지 못했던 단점이 있었다.

 일본은 한국의 중계시스템 운용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 서비스망 구축 계획을 진행중에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춘호 사장은 “일본 내 수출 기반을 이미 갖췄기 때문에 향후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며 “조만간 와이브로용 ICS 중계기 개발까지 완료해 세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위다스는 현재 입찰이 진행중인 NTT도코모의 WCDMA용 ICS 중계기 공급 업체 선정작업에도 입찰제안서를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과 인도네시아·대만 등 동남아권 수출 협상도 막바지에 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전년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