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테크놀로지가 파키스탄 통신업체 유폰에 5억5000만달러 규모의 GSM 무선 네트워크 장비·서비스를 공급한다.
유폰은 전국적으로 850만명의 가입자를 갖춘 파키스탄 2위 이동통신업체다.
9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화웨이는 유폰의 기존 네트워크 용량을 2배로 확장, 1500개 이상의 도시·마을과 주요 고속도로에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하게 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이번 계약이 올해 하반기에 해외 업체와 맺은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며 이를 통해 올해 작년보다 32% 증가한 78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하이데일리는 화웨이가 파키스탄에서의 사업 확대 등으로 네트워크 유지·확장·업그레이드에서 경험을 축적해 내년 중국에 도입될 3세대(3G)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