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와이브로 장비업체가 북미지역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 등 국내기업들이 11·12일(현지시각) 이틀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와이맥스 월드 콘퍼런스 & 엑스포 2006’(http://www.wimaxworld.com)에 참가해 국산 와이브로 장비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각종 전시 등을 통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데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를 비롯해 모토로라·인텔·노텔·알바리온 등 주요 통신기업이 모두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와이맥스 전문행사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프린트넥스텔의 와이브로 도입 결정 이후, 대규모 행사에 국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지 통신업체에 장비를 선보임으로써 북미 지역에서 비즈니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포스데이타는 이달초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모바일 와이맥스(IEEE 802.16e) 장비 호환성 시험행사인 ‘플러그페스트(PlugFest)’에도 나란히 와이브로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를 출품, 상용 서비스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미국에서 국산 와이브로 기지국 및 제어국과 단말용 칩세트를 직접 전시하고 현지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수출 전략 품목으로서의 와이브로 위상을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