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위주의 씨큐브컨소시엄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주도의 다음컨소시엄이 IPTV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IPTV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는 시범사업을 신청한 6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씨큐브와 다음을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정통부와 방송위는 학계·연구계 등 통신과 방송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서면평가와 실사평가로 나눠 공정하게 투명하게 평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서면평가 결과 70점 이상을 받은 씨큐브·UMB(케이블업계)·다음 3개 컨소시엄이 통과했으나, UMB는 연내 시범서비스 개시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옴에 따라 탈락됐다. 서면평가를 통과한 씨큐브와 다음은 실사평가에서도 모두 70점 이상을 받아 2개 컨소시엄이 선정했다.
한편 서원I&B·대림I&S·굿티비 컨소시엄은 △컨소시엄 구성 요건 부적합 △제한적인 서비스 제공 지역 △서비스 품질보장(QoS)의 어려움 △기존 서비스(VOD) 위주의 사업 추진 등의 사유로 70점을 넘지 못해 서면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씨큐브와 다음컨소시엄은 시범가구 모집, 장비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1∼12월 두 달 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씨큐브컨소시엄에는 KT를 주축으로 하나로텔레콤·LG데이콤·SK텔레콤·KBS·MBC·SBS 등 총 5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다음컨소시엄은 다음커뮤니케이션·디보스·KBS·CD네트웍스 등 10개 업체로 구성됐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