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상도시로 거듭난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610/061016035325b.jpg)
전북 전주시가 영상제작중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전주영상제작단지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시가 완산구 상림동 일원 1만7000여 평의 부지에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105 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영상제작단지 구축사업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는 등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영상제작단지에는 실내촬영장·무대기계·건축음향·세트제작실 등이 들어서는 실내촬영스튜디오와 오픈세트를 비롯한 야외 촬영장 기반을 조성하는 전주미디어파크 등 2개의 시설물이 설립되며 현재 기반시설 공사를 마치고 장비 도입 및 구축 단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는 영상산업을 대표적인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실내촬영장 및 야외촬영장을 부각시켜 전주를 국내 영상산업의 본고장으로 알릴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전주영상제작단지 명칭공모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전주정보영상진흥원에 구축돼 있는 고화질(HD) 후반제작시스템을 활용해 드라마와 영화 등 영상제작 유치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 들어 60여 편의 영상물이 전주에서 제작되는 등 영화·영상물 제작이 러시를 이룸에 따라 영화촬영용품 구입지원과 영화촬영현장 인턴지원 등 영화 제작사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저예산영화제작 지원 등 제작기금 조성으로 영화제작사의 창업 토대 마련하고 영화 촬영지의 관광산업화를 추진하는 등 영상제작중심 도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상제작시설을 구축할 경우 인력고용 등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전주가 전국 제일의 영상제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