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종이 항공권 없어진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종이 항공권의 공급을 중단, 중국에서 종이 항공권이 없어지기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중국 국가민용항공총국(CAAC)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현재 IATA는 중국의 종이 항공권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261개 가입 항공사에게 내년 말까지 모든 종이 항공권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리 키 CAAC 보안기술센터 보안전문가는 “모든 중국 항공사가 그동안 올해 말을 목표로 전자 항공권의 대중화를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 항공권의 비용은 종이 항공권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항공사 운영 비용을 줄이고 항공권 가격도 하락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 항공권 사용자는 인터넷·전화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티켓넘버로 확인·체크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승객들은 손에 쥘 수 있는 표가 없다는 것을 불안하게 느끼고 있으며 일부 항송사와 항공권 발급업체가 전자 항공권 환불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주 쿠잉유 중국항공운송협회(CATA) 시장조사 담당자는 (전자 항공권 활성화를 위해) “판매 시스템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