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콜릿폰 후속 모델 `이번엔 스테인리스`

LG전자(www.lge.com)가 초콜릿폰에 이은 두 번째 블랙라벨 시리즈인 샤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인(모델명 LG-SV420, LG-KV4200, LG-LV4200)은 기존 제품에 쓰이던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써서 색다른 느낌과 스타일을 극대화한 제품.

LG전자는 그 동안 전파 수신율 저하와 가공성 문제로 휴대폰 케이스 일부가 아닌 전체에 금속 소재를 적용하는 게 어려웠지만 통화 품질을 개선하는 탱고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 샤인에 적용해 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휴대폰의 사출 성형 방식과 달리 프레스 가공과 레이저 용접 방식을 접목시켜 금속 고유의 광택과 질감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샤인은 본체 앞면에 미러 LCD를 적용해서 금속과 거울로 인해 빛나는 `샤인(Shine)` 이미지를 연상케 만들었다. LCD 아래쪽에는 상하 스크롤키를 적용해 메뉴와 메시지, MP3 등 각종 기능을 스크롤만으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독일 슈나이더 인증을 획득한 2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1GB 이상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해 MP3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은 "LG전자 휴대폰이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되는 데는 450만대 이상 판매되며 `텐밀리언셀러`를 정조준하고 있는 초콜릿폰의 성공이 절대적이었다"면서 "샤인을 초콜릿폰 의 뒤를 이은 글로벌 히트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초 해외시장 출시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전자신문인터넷 이석원 기자, lsw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