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마케터의 조건=1등 마케터란 어떤 사람일까. 정답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제공하는 사람이다. 많은 고객들은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리타분하게 여긴다. 반면 기업은 같은 제품들을 만들어 제공한다. 이것이 고객과 기업 간의 불일치다. 이 책은 이 같은 고객과 기업 간 불일치를 극복해야만 1등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고객의 불만족을 부추기는 6가지 불일치 현상을 설명한다. 또 이를 극복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스콧 매케인 지음·나중길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1만2000원.
◇웹 2.0 경제학=웹 2.0을 세가지 측면에서 경제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수익모델이 없던 웹 상에서 구글이 돈을 벌어 ‘구글 경제권’을 형성한 방법 △80대 20의 법칙에 따라 지금까지 무시해 왔던 80%의 긴 꼬리, 즉 롱테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정보에 쓸 수 있는 관심’이라는 희소자원의 경제적 가치 등 웹 2.0과 경제를 잇는 내용 등이 소개된다. 웹 2.0 시대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김국현 지음. 황금부엉이 펴냄. 1만2900원.
◇아이디어 머신=21세기는 상상력 전쟁시대다. 상상력은 흔히 아이디어로 표현된다. 상상력을 발휘하는 능력은 다시 말해 ‘아이디어 창출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디어는 정확하고 구체화된 프로세스에서 개발된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아이디어도 창출해 낼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은 엔지니어링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새로운 발상법인 ‘아이디어 머신’을 소개했다. 아이디어의 생성-압축-선택-실행까지의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했다. 나쟈 슈네츨러 지음·강신장 옮김. 크레듀 펴냄. 1만1000원.
◇정보통신 역사 기행=1982년 조선정부가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한 기구로 우정사를 설치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 정보통신의 역사는 올해로 125년을 맞는다. 1세기하고도 4반세기의 세월을 볼 때 결코 짧다고 할 수 없다. 이 책은 우편·전신·전화로 시작해 텔렉스와 데이터통신을 거쳐 인터넷에 이르는 정보통신의 발달 과정은 물론이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여 정리한 논픽션이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이 흥미를 끈다. 이기열 지음. 북스토리 펴냄. 1만5000원.
◇마흔살 경제학=‘베이비부머’, 40대를 위한 경제서가 나왔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40대들도 머지않아 닥칠 은퇴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내년에 본격화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랠리, 그들이 몰고 올 자산시장의 혁명적 변화를 국내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인도의 인구 변화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 진단하고 명쾌한 경제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김영호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 1만1900원.
◇문화 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정보통신의 발달로 예술·산업·기술이 통합되는 양상을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로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아직은 초보 단계에 불과하지만 현 시점에도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장르가 존재하며 이들은 또한 매체의 차이에 따라 특징적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말한다. 문화산업 전반의 미학적 가치를 높이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연구를 주문하고 있다. 최혜실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5000원
◇멸망하는 국가=‘지(知)의 거인’이라 불리는 다치바나 다카시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닛케이BP사의 웹사이트(www.nikkeibp.co.jp)에 연재한 글들 가운데 선별해 주제별로 묶은 다치바나 최신작. 칼럼 연재 당시 1000만회 이상의 조회건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다치바나 다카시의 일본 사회론, 일본 정치론’이 주된 내용이다. 일본 사회 전반에 강한 비판의 메스를 들이댄 저자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100년에 한번 있을 만한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다고 경고한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열대림 펴냄. 1만8000원.
◇지속적 성장을 위한 1등 기업의 법칙=이 책은 기업이 어떻게 ‘진정한 성장’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여기에서 진정한 성장이란 고객들이 그 기업과 거래하기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그 기업에 대한 칭찬을 끊임없이 함으로써 생기는 성장을 말한다. 프레드 라이켈트와 베인&컴퍼니의 동료 컨설턴트들은 고객 로열티와 기업 성과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사실을 최초로 개량적으로 검증해 냈다. 이후 고객 로열티 관리는 전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이 당연히 추구해야 할 중요한 전략적 목표 및 기법으로 자리잡았다. 프레드 라이켈트 지음. 정지택 옮김. 청림출판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