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내년엔 글로벌 기업 도약"

엠게임은 23일 W호텔에서 비전발표회를 열고 글로벌기업 성장 비전과 IPO 계획 등을 공식화했다.
엠게임은 23일 W호텔에서 비전발표회를 열고 글로벌기업 성장 비전과 IPO 계획 등을 공식화했다.

엠게임이 내년 해외에서만 3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한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3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연 ‘비전 엠게임’ 선포식에서 올해 해외에서 24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2007년에는 이보다 50%가량 늘어난 3500만달러를 해외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이미 설립돼 운영중인 엠게임재팬과 엠게임USA, 또 곧 설립될 엠게임차이나 등 현지법인의 사업 매출은 제외된 순수 본사의 라이선싱·상용화 로열티로만 구성된 것으로 전체 유관 효과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금액은 이보다 1000만달러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월말 대표 선임 뒤 공식석상에 처음 선 권이형 사장은 “내년 1분기에 ‘풍림화산’ ‘홀릭’ 등을 수출하고 내년 3분기 ‘팝스테이지’와 2007년내 ‘크래쉬배틀’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등 신작 수출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이면 허브인 서울 본사를 중심으로 일본·중국·미주·유럽까지 지사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기업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승철 창업자 겸 회장은 “내년 말까지 1년 2개월여의 기간은 엠게임이 수익구조와 세계시장 전략을 완전히 글로벌 수준에 맞게 다시 재정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달 일본에서 공표한 데로 2008년 기업공개(IPO) 일정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엠게임측은 국내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IPO를 추진하 되 미국 나스닥과 자스닥 상장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이처럼 국내외 IPO 어떤 조건에도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에 바탕하고 있다. 지난해 361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엠게임은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라인업이 크게 보강되는 내년에는 올해 매출액의 50% 이상인 1000억원대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