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무선 인터넷전화(와이파이폰) 상용서비스에 나섰다. 대규모 사업장에 실제 서비스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24일 교보생명 부산지역본부 보험설계사(FP) 수 백명을 대상으로 와이파이폰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상용서비스는 070 인터넷전화 출시 이후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사무실 내 무선 음영지역 해소 △건물비트 간섭현상 △핸드오프(한 액세스포인트(AP)에서 다른 액세스포인트로 이동 접속시 통화가 가능한 기능) 품질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다.
회사 측은 무선통신 환경에서 인터넷 데이터와 음성서비스를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무선랜 형태로 구현, 사무실 내에서 통화 이동성을 보장하고 다양한 돌려주기·당겨받기·문자서비스(SMS) 등 부가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와이파이폰 출시는 B2C 시장에 대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대규모 무선 인터넷전화 상용화 사례로는 처음”이라며 “본격적인 무선 인터넷전화 시대를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서비스 다양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