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자기계발을 위해 직장생활과 함께 공부를 병행하는 이른바 ‘샐러던트(saladent)’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http://www.bizmon.co.kr)이 국내 남녀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국내 직장인들의 샐러던트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생활과 함께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69.5%를 차지, 반수 이상의 직장인이 샐러던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은 생존전략보다는 순수한 목적, 즉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병행하고 있었다.
샐러던트라고 응답한 59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자기계발을 위해(순수한 목적으로)’라는 응답이 78.9%로 가장 높았으며, ‘낮아지는 정년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는 응답은 48.4%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인적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6.3%) △승진을 위해(2.1%) △사내규정이기 때문에(1.1%)라는 응답 외에 ‘이직을 위해’ ‘ 유학을 가기 위해’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또 과반수의 샐러던트는 영어공부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부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복수응답) ‘영어’라는 응답이 57.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전문 자격증 관련(34.7%) △컴퓨터 관련(21.1%) △기타 외국어(16.8%) △비즈니스 실무관련(마케팅·회계 등16.8%) △재테크 관련(12.6%) 순이다. 이외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그럼 직장인들은 어떤 방법으로 직장생활과 함께 공부를 병행하고 있을까. 공부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독학’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이 6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인터넷 강좌(34.7%) △학원수강(29.5%) △학교진학(10.5%) △스터디 그룹활동(5.3%) △사내 연수프로그램(2.1%) 순으로 조사됐다.
또 ‘공부에 할애하는 횟수’에 대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48.5%가 ‘틈나는 대로’ 공부한다‘고 밝혔으며 △주 1∼3회(34.3%) △매일(10.1%) △주 4∼5회(7.1%) 순으로 나타났다.
공부를 하고 있는 분야로는 ‘1가지’라는 응답이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2가지(39.9%) △3가지(11.6%) 순이었다.
참조 : 샐러던트(saladent)는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가 합성된 신조어로 직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현재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