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3명 정도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이용하지 않는 네티즌 중 56.7%가 향후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수강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10대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동영상 강좌 관련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가운데 32.4%가 최근 6개월 이내에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대 응답자의 41.9%, 20대 응답자의 36.9%가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연령층일수록 동영상 강좌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 응답자의 42.2%가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수강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온라인 동영상 강좌 이용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이 27.4%로 가장 많았으며 ‘하루에 한 번 이상’이 22.9%, ‘3∼4일에 한 번 이상’이 21.6%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동영상 강좌 분야로는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이 36.2%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직무교육(17.5%)’ ‘공무원·공인회계사 등 국가고시 대비(15.5%)’ ‘수능교육(9.6%)’ 순이었다. 10대는 ‘수능교육’, 20대는 ‘국가고시 대비’, 30대 이상은 ‘직무교육’에 활용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 동영상 강좌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시간의 제약이 없다’는 의견이 75%로 압도적이었으며 ‘강사나 강의의 내용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12.4%)’ ‘오프라인 강좌보다 가격이 저렴하다(10.4%)’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강좌를 들을 필요가 없어서(33.0%)’ ‘오프라인 강좌에 비해 자기통제가 잘 안 되므로(22.6%)’ ‘오프라인 강좌보다 학습효과가 떨어져서(18.4%)’ 순으로 꼽았다.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네티즌의 절반이 넘는 56.7%가 향후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수강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30대의 63.2%와 사무·전문직 종사자의 66.5%가 향후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수강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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