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지능형 국민로봇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KT는 IT839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네트워크 기반 유비쿼터스 로봇을 시판하기에 앞서 25일부터 연말까지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로 URC 국민로봇 7종 1020대를 KT 고객체험단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비쿼터스 로봇은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로봇으로 네트워크와 연결돼 주요 기능를 외부에서 지원한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광대역융합망(BcN) 시범사업과 연계해 URC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남중수 KT 사장, 로봇업체 대표, 고객체험단 등 130여명이 참석한다.
URC 시범사업 주관사업자인 KT는 지난달 모집한 고객체험단 1000 가구와 인천·김포 공항, 서울역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약 두 달간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에는 가정용 5종 1000대, 공공용 2종 20대 등 7종 1020대의 로봇이 투입된다. 재원은 정부가 35억원을, 13개 시범사업 협력업체가 35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일반 가정에 배치될 로봇은 메가패스·네스팟을 통해 뉴스·날씨·홈모니터링 등의 공통 서비스 외에 구연동화·영어·노래방·음악감상·요리 정보 등 2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부문에 배치될 로봇은 공공기관내 위치안내 및 연계 교통·관광 정보 서비스, 운항정보 서비스, 생활정보 서비스, 기념촬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KT는 URC 외에 소프트웨어 로봇 ‘친친’, 엔터테인먼트 로봇 ‘넷토이’ 등으로 다양한 로봇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