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팍테크놀러지(대표 박수열 http://www.addpac.com)는 IP네트워크 기반의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까지 인터넷전화(VoIP) 장비 업체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전용선 라우터 개발을 시작으로 2002년 50종이 넘는 장비를 출시, VoIP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모든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2년여 연구개발 끝에 고급 사양의 영상전화기를 출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전화기는 현재 광대역융합망(BcN) 2차 시범 서비스를 진행중인 KT·SK텔레콤·데이콤·하나로텔레콤 등 모든 통신사업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IPv6 기반의 IP 사설교환기(PBX), IP전화기, VoIP 장비 등 토털 솔루션도 올해 정부가 주도하는 각종 시범 사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애드팍테크놀러지는 현재 음성·데이터·비디오 및 멀티미디어 기반 인터네트워킹 제품군을 전면 배치한데 이어 대기업과 다국적기업들이 주도해온 교환기(PBX) 시장까지 진출했다. 또 고품질 영상회의 장비, 네트워크 DVR 장비, 기업용 주문형비디오(VOD) 솔루션, IP방송장비 등도 이미 갖춰 놓았다.
특히 최근에는 IP PBX로 KT의 VoIP 사업 장비 시험평가(BMT)를 통과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일반 음성망을 IP네트워크와 연동시켜주는 SIP프로토콜 기반 게이트웨이 장비 BMT도 통과했다. KT의 VoIP 사업에 IP PBX와 SIP게이트웨이를 동시에 공급하는 곳은 현재까지 애드팍테크놀러지가 유일하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기 제품 매출만을 고집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사업은 물론 SI나 NI성격의 사업 모델도 없어 비슷한 규모의 회사에 비해 튼튼한 매출 구조가 특징이다.
매출은 지난 2004년 99억원(당기순익 22억원), 지난해 98억원(당기순익 12억원)에 이어 올해는 이미 100억원을 넘어 1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35% 이상은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박수열 사장 일문일답
-다른 회사와 차이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주, 남미, 유럽, 중동, 일본과 심지어 IT 제품의 저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만과 중국, 황무지격인 아프리카까지 독자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 비결과 현재의 위치는.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 연구개발 및 생산, 신속하고 정확한 기술지원 체계 구비 등의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시장을 뛰어 넘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자신한다.
-향후 계획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 넓은 제품군을 갖춰야한다. 이를 위해 연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급변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준비중이다.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로는 드물지만, 자체 브랜드 전략도 준비중이다.
<표> 애드팍테크놀러지 경영 실적
(단: 억원)
분류 2002 2003 2004 2005 2006(전망)
매출 45 75 99 98 130
순이익 5 13 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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