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취업시장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 기업들이 막바지 채용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종은 높은 연봉으로 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취업 분야 중 하나.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과 FTA 등을 앞두고 금융권은 엄청난 지각변동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금융권의 ‘빅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해 각 회사에 지원할 때에는 몇 년 후를 내다보는 선택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취업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http://www.jobkorea.co.kr)에 따르며, 대구은행은 11월 3일까지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 창구전담직 채용을 진행한다. 전공 및 연령, 성별 제한은 없다.
증권업종에서는 교보증권이 IB부문 신입직원을 모집한다. 11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지원자격은 중국어 능통자 및 회계, 재무관련 지식 보유자여야 한다.
이외에 대신증권은 본사/영업점 업무직과 고객지원부 상담직 인력을 두 자릿수 규모로 진행한다. 원서마감은 11월 2일까지며, 2006년 기졸업자나 2007년 2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과 전산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서울증권도 대졸신입사원 원서접수를 11월 3일까지 받고 있다. 모집부문은 영업, 리서치, 기획관리, 전산부문이며 4년제 대학 졸업 및 졸업예정자여야 한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사세 확장에 따른 추가적인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모집 기한은 내달 4일까지며, 모집인원은 50여명 내외로 영업, 기획, 법무, PF, 재경, 인사, 총무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이사는 “일부 구직자 중에서는 단순히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타깃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금융권의 경우에는 기업의 이미지 못지않게 기업 정보 수집을 통해 기업의 내실과 건전성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