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만화의 부흥과 만화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6회 만화의 날’ 기념식이 3일 오후 4시 서울 남산자유센터 연회장에서 열린다.
한국만화가협회·우리만화연대·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한국만화출판협회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산업통상진흥원·서울애니메이션센터·부천만화정보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현세·장진영·이두호·이희재 등 만화계 인사를 비롯한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창작만화 사이트 ‘코믹타운(http://www.comictown.co.kr)’의 시연행사와 함께 ‘제4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시상식, 황금펜촉상, 공로상 시상식이 열린다. 황금펜촉상은 고 고우영 화백과 박수동 화백이 수상한다.
또 ‘한국만화진흥협의회(가칭)’의 발족을 제안해 한국만화의 부흥과 성장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행사의 일환으로 4일 오후 1시에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이현세·신일숙 등 유명 만화가와 시민이 함께 대형 천 위에 만화 원고를 완성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만화 원고 그리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편 ‘만화의 날’은 국내 만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국가 기관과 범만화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지난 1997년 11월 3일을 기념일로 선포한 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