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야구게임 미국시장 첫 진출

 한국 개발사가 만든 온라인 야구게임이 야구와 게임의 본고장 미국에 첫 진출했다.

 게임 전문 개발업체 저스트나인(대표 김진상)은 자사가 개발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히트나인(현지 서비스명 너클볼온라인)·사진’을 미국 게임업체인 크루인터랙티브(대표 스코트 리 http://www.kru.com)를 통해 미국지역에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저스트나인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개발자들이 넥슨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야구게임 ‘히트나인’을 시작으로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미국 서비스를 맡은 크루인터랙티브도 지난 97년부터 ‘바람의 나라(현지명 넥서스)’, ‘어둠의 전설’ 등을 미국에 서비스하면서 사실상 넥슨의 북미법인 역할을 해오다 지난해 독자 분리된 업체다.

 스코트 리 크루인터랙티브 CEO는 “개발진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게임에 대한 확신이 있어 이번 계약을 맺게 됐다”며 “야구에 대한 인기와 온라인게임의 빠른 성장 속도를 감안했을때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히트나인’은 동네 아파트 주차장, 공동묘지, 해변 등의 테마별로 야구장을 선택할 수 있고, 귀여운 캐릭터와 밝은 색감의 그래픽 구성이 특징이다. 마우스로도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선수 육성과 팀관리 등 롤플레잉게임(RPG) 요소도 가미됐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