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선풍적인 인기를 예고하는 6가지 전자제품.’
미국 격주 종합경제지인 포춘지가 5일(현지시간) 2007년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6가지 전자제품을 선정, 소개했다.
포춘지 IT 전문기자인 피터 루이스가 일본 도쿄의 전자제품 상가에서 발품을 팔아 건져 낸 것들로 아직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이다. 그러나 포춘지는 이들 제품의 미국 입성은 시간 문제라며 2007년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소니 ‘바이오 UX90P’=다기능의 모바일 윈도PC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은 사이즈에 무게는 450g을 조금 넘는다. 4.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밀어올리면 키보드가 나온다. 조만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000달러대.
◇ZPN/켄우드 ‘미우로’=14인치 넓이의 휴대형 카세트 라디오 로봇. 아이팟과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를 따라 집안을 돌면서 음악을 들려준다. 흰색과 검정색·빨강색·노란색 4가지 종류이며, 미국에서 내년에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약 930달러.
◇미키모토 ‘빈스 아이씨어터’=비디오 아이팟과 게임 장비, 멀티미디어 휴대폰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어 제품. 2개의 2인치 LCD 스크린을 안경처럼 쓰면 50인치 TV와 같은 영상이 눈 앞에서 현란하게 펼쳐진다. 판매 가격은 약 275달러다.
◇샤프 보다폰 ‘905SH’=3세대 비디오폰. 플립을 위로 올려 90도 돌리면 2.6인치 와이드 스크린으로 HD급 디지털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닌텐도 ‘위-모트(Wii-mote)’=차세대 게임콘솔 ‘위(Wii)’의 콘트롤러. 가격은 250달러다. 가느다란 지팡이 모양의 장비가 움직임을 감지, 총이나 라켓, 운전대처럼 직접 움직여 사용한다.
◇히타치 ‘WOOO’=고선명 비디오 캠코더로 소니의 차세대 DVD기술 ‘블루레이’를 적용했다. 복고풍 스타일의 깜찍한 캠코더에 영상을 녹화하면 3인치짜리 블루레이 미니 디스크에 저장된다. 그러나 아직 녹화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는 출시되지 않았다고.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