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앤큐리텔, 프랑스 오렌지에 단말기 공급

팬택앤큐리텔, 프랑스 오렌지에 단말기 공급

 프랑스 3세대 휴대폰 시장에 ‘팬택’의 돌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팬택앤큐리텔은 프랑스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렌지에 3G UMTS폰 ‘팬택 U4000’을 자체 브랜드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렌지는 약 2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프랑스 최대, 유럽 2위의 거대 이동통신사다. 팬택은 부이그텔레콤(Bouygues Telecom)과 함께 프랑스 메이저 이동통신사에 총 3개의 모델을 공급한다.

 ‘U4000’은 프랑스 모바일 전문지 ‘모바일 매거진’ 9월호에 ‘2007년 기대되는 아름다운 휴대폰 후보’로 선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단순한 인테나(intenna), 슬림 슬라이드 스타일의 감각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곡선과 직선의 조화를 살린 제품으로 전면에 위치한 원형의 내비게이션 키를 중심으로 종료 키들을 곡선 형태로 배치, 선의 미학을 적용한 감각적 디자인을 통해 첨단 IT제품에 감성을 접목시켰다.

 ‘팬택 U4000’은 3G 휴대폰의 핵심 기능인 영상통화를 위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슬롯,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지난 4월 부이그텔레콤에 슬림폰 ‘PG-500’을 공급하며 프랑스 시장에 진출한 팬택계열은 11월 2차로 ‘팬택 G-3900’을 추가 공급하고 프랑스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2008년까지 시장점유율 5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팬택계열 프랑스 지사장 김병선 부장은 “유럽 거대 이동통신사에 3G폰 공급은 팬택에 대한 유럽시장의 신뢰와 함께 기술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편지 언론으로 부터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팬택 브랜드로 IT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