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중국과 방송분야 협력 MOU 체결

조창현 방송위원장과 중국 왕태화 광전총국장이 방송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조창현 방송위원장과 중국 왕태화 광전총국장이 방송분야 협력에 관한 MOU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6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방송주무당국인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과 ‘한·중 방송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신규 서비스 관련 정책 교류 △첨단 방송기술 및 프로그램 제작 관련 양국 산업간 협력 촉진 △방송콘텐츠 저작권 보호 협력 △방송프로그램 교환 및 방송인력 교류 촉진 등을 내용으로 한다.

양국은 IPTV와 DMB 등에 관해 실무자간 보다 활발한 정책협의를 실시하고, 양 수장간에도 정기적인 정책협의회 개최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기로 합의했다.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양국 방송 당국간의 방송 교류·협력에 관한 MOU 체결은 방송·통신 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혜를 공유하고, 양국 매체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가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태화 중국 광전총국장은 “중국에도 방송·통신 융합과 관련한 많은 논의가 진행돼 한국의 방송위원회와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