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브라더`, 온라인판 나온다

빅 브라더의 온라인 시리즈용 세트장(왼쪽)과 빅 브라더 온라인판이 방영될 가상현실 사이트 세컨드라이프.
빅 브라더의 온라인 시리즈용 세트장(왼쪽)과 빅 브라더 온라인판이 방영될 가상현실 사이트 세컨드라이프.

인기 TV 리얼리티쇼 ‘빅 브라더’ 온라인판이 나온다.

빅 브라더 제작사인 네덜란드 엔데몰은 3차원 가상현실 공간인 세컨드라이프(http://secondlife.com)에서 빅 브라더의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세컨드라이프는 미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린든리서치가 운영하는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 전세계적으로 100만여 명의 사용자들이 이 가상현실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고유 화폐를 가지고 실제 세계에서처럼 경제활동을 한다. 도요타·아디다스·소니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세컨드라이프에 가상의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데몰은 15명의 도전자를 선발, 유리벽으로 특수 설계한 집에서 한달 동안 하루 8시간 이상 보내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는 빅 브라더 TV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투표를 통해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진행된다. 승자는 세컨드라이프 안에 있는 섬을 받게 되는데 이 섬의 가치는 1675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