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내년 1월 금형 사업을 재편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논은 그룹내 금형사업부와 정밀 플라스틱 금형 제조 자회사 ‘이가리몰드’를 통합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원가율을 현재의 50%에서 45%까지 낮출 계획이다.
금형사업 집약을 통해 얻어지는 원가 절감분은 신제품 개발 등에 투입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가리몰드는 캐논이 금형 내재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인수한 업체로 이번 재편으로 캐논 금형 사업부와 캐논화성(토너카트리지)을 흡수하게 된다. 사명도 ‘캐논몰드’로 변경될 예정이다.
캐논은 카메라 본체 및 토너 카트리지 부품 등 디자인이나 기능에 관계되는 핵심부품 금형을 30% 이상 내재화한 상태다.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로만 연 2회 신제품을 출시해 신제품 수도 연간 약 20%로 늘어났다. 금형 제조효율이 높아지면 개발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