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버스터, 차세대 DVD 렌털 시범 서비스

 미국의 거대 비디오 렌털 전문업체인 블록버스터가 전국 250여 개 매장에서 차세대 DVD 렌털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비디오비즈니스가 8일 보도했다.

블록버스터는 각 매장에서 40종 안팎의 타이틀을 비치해 일반 DVD와 동일한 가격에 대여키로 했다. 블록버스터는 차세대 DVD의 왕좌를 놓고 벌이고 있는 블루레이 진영과 HD-DVD 진영의 표준 경쟁을 반영하듯 블루레이 타이틀과 HD-DVD 타이틀을 함께 비치했다.

블록버스터의 대변인 랜디 하그로브는 “차세대 DVD 렌털 사업은 현 시점에서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초창기 DVD 시장의 성장 속도를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서비스 확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버스터는 또 온라인을 통한 차세대 DVD 렌털도 조만간 도입할 예정으로, 이미 몇몇 매장에서는 온라인 렌털용 HD-DVD와 블루레이 타이틀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비디오비즈니스는 전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