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시스코는 지난달 28일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에 16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1억달러로 집계했다.
이같은 실적은 시스코의 핵심사업인 라우터와 스위치 부문 매출이 증가한 데다 네트워크 장비에만 치중하지 않고 사업을 다변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스코는 최근 고선명(HD) 영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즌스’와 사무실전화 시스템인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스’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지난 2월엔 케이블방송용 셋톱박스 업체인 사이언티픽-애틀랜타를 69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네트워크 장비 공급에만 치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한편 시스코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