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DVD

 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의 7번째 영화인 ‘해변의 여인’은 고현정의 출연으로 개봉 초부터 관심을 끈 작품이다.

영화 감독인 김은 시나리오 구상을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여행에 친한 후배를 끌어 들인다. 유부남 후배는 한 여성(고현정)을 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여행에 동행하게 한다. 첫 날부터 세 사람 사이에는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여기에 송선미가 합류하면서 이 여성(고현정)이 결코 평범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일상 생활과 비슷한 속도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깔끔한 메뉴 화면이 돋보이는 DVD는 디스크 한장으로로 구성, 1.85대1의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 영상을 담았다.



‘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을 선보인 픽사 스튜디오의 최신작 애니메이션 ‘카’.

‘카’의 스토리에는 감독(존 라세터)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는 하이웨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감을 받아 ‘카’의 소재를 찾아냈으며 두 달 간 가족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인생이야기를 ‘카’에 담아냈다.

화려한 성공과 갈채를 꿈꾸는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은 경주에서 성공하는 것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피스톤 컵 챔피온십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경쟁과는 동떨어진 래디에이터 스프링스란 한적한 시골로 들어서게 된다. 이제는 지도에 표시조차 되지 않는 한적한 66번 국도. 조용하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이 열정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이 곳에서 맥퀸은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닥 허드슨과 샐리, 메이터를 만나게 된다.

아치와 씨팍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아치와 씨팍’은 ‘똥이 곧 자원’이 되는 황당한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

중앙 통제형 정부는 똥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모든 인간들의 항문에 저마다 고유 인식 번호가 부여된 아이디칩을 삽입해 그들의 배변량을 철저히 통제한다. 배변량이 많은 우수 배변자에게는 환각 성분이 가득한 마약 하드를 제공하면서 하드를 둘러싼 피비린내나는 쟁탈전이 끊이지 않게 된다. 급기야 하드의 부작용으로 배변능력을 상실한 채 도시 밖으로 추방당한 돌연변이 조직인 보자기 갱단이 출현하게 된다. 하드를 탈취하기 위해 온갖 무법을 일삼는 보자기 갱단을 막기 위해 정부는 강화 사이보그 로봇 개코를 투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