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서동구)는 내년까지 위성데이터방송 미들웨어 표준(DVB-MHP) 규격을 적용한 개인영상저장장치(PVR) 셋톱박스를 개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이PVR 서비스 사용자는 2008년 3월께에 데이터방송을 다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20일부터 PVR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나 ‘DVB-MHP’ 방식을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데이터방송을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스카이PVR 서비스 사용자는 스카이라이프 데이터방송을 이용할 수 없다.
우성용 스카이라이프 상무는 “DVB-MHP 규격을 적용한 PVR 셋톱박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까지 기술테스트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2008년 3월에 HD방송 수신·녹화 △데이터방송 △PVR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셋톱박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의 데이터방송은 △게임·교육장르 23개 △주식시세 검색, 은행업무 처리 등 금융정보 장르 3개 △영화예매, 단문메시지서비스(SMS), 오락정보 장르 5개 등 총 36개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 말까지 10만명의 스카이PVR 신규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