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반란=세계적인 전략 컨설팅 그룹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지난해 국내 마케터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트레이딩 업’에 이은 소비자 보고서 완결편을 펴냈다. 이 책은 ‘트레이딩 업’에서 이뤄졌던 것보다 더 심층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 연구에 대한 지평을 넓혔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실제 소비자를 찾아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생생한 보고서를 엮어냈다. 마이클 J. 실버스타인 외 1인 지음. 보스턴컨설팅그룹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5000원.
◇마리퀴리의 위대한 유산=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방사선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집필됐다. 핵 공학자이자 미국 원자력협회장을 역임한 월터 박사는 이 책에서 풍부한 사례와 쉬운 설명으로 방사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끌어내고 있다. 저자는 향후 과학과 산업, 의료 등 수많은 분야에서 마리 퀴리의 위대한 유산인 ‘방사선’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앨런 E. 월터 지음. 김재희 외 2인 옮김. 미래의창 펴냄. 1만3000원.
◇이심전심 리더십=리더와 팔로워가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통하면 세상이 즐겁다. 이 서적은 리더와 구성원이 서로 마음이 통하는 인간 중심의 리더십을 갖기 위한 지도자의 조건에 대해 서술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 책은 팀장 100만 명 시대를 맞은 국내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저자는 독자에게 ‘구성원을 잘 이끌기 위해 리더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내놓는다. 최익용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1만3000원.
◇리서치보고서를 던져버려라=핵심을 꿰뚫는 번쩍임을 의미하는 ‘직관’을 ‘어떻게?’하는가에 대한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는 보기 드문 서적이다. 저자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직관의 힘이 어떻게 발휘되고 있는지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밝혀내고 있다. 또 사례 연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직관적 사고의 모델을 제시하며 12개 툴에 따른 실행 방법을 소개한다. 앤디 멀디건·숀 스미스 지음. 이현주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2000원.
◇2007년 주식시장 대예측=2007년 세계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의 미래, 업종별 전망을 총망라하고 있어 주식 시장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다.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들의 작품인 만큼 현물 경제에 대한 통찰이 뛰어나다. 이 책에 따르면 2007년 종합주가지수가 1665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지음. 원앤원북스 펴냄. 1만5000원.
◇기획·제안서 작성기술200 무작정 따라하기=기획·제안서 작성 원리부터 마무리 방법까지 단계별로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 나왔다. 이 서적은 현장의 풍부한 사례들을 예시로 제시하며 아이디어 발상부터 시나리오 작성 요령 등 모든 과정을 6개 단계, 200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짧은 시간에 기획서 제안과 관련된 핵심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니시다 도오루 지음. 김혜숙 옮김. 길벗 펴냄. 1만3000원.
◇나이스=이 책은 창립 10년 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미국 광고 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카플란 탈러 그룹. 이 그룹을 이끈 린다 카플란 탈러, 로빈 코발 두 사람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나이스’의 힘이 인간 관계와 비즈니스를 어떻게 부드럽게 바꾸는 지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또 그 결과 어떻게 남과 경쟁하지 않고 더 나아가 ‘적’을 도움으로써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린다 카플란 탈러, 로빈 코발 지음. 이덕열 옮김. 추수밭 펴냄. 9800원.
◇천년의 비밀 운주사=국내 불가사의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전남 화순의 운주사. 운주사의 실체에 대한 전혀 새로운 주장을 담은 책이 등장했다. 이 절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로 ‘천불천탑의 성지’가 아니라 해상 영웅 장보고를 추모하기 위한 유적지라는 것. 작가는 치밀한 분석으로 한발 한발 접근해 가며 결론을 도출하고 있으며 논픽션 형태를 채택, 읽는 데 부담이 없다. 최홍 지음. 바보새 펴냄. 1만2000원.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