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내달 5만엔대 이하 저가 ‘HD-DVD 재생 전용기’를 출시한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경쟁 상대인 ‘블루레이디스크(BD)’ 진영의 소니가 지난 11일 BD 재생 기능을 갖춘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4만9980엔에 출시한데 자극받아 저가 HD-DVD 재생기 ‘HD-XF2·사진’를 출시키로 했다.
HD-XF2는 지난 3월 11만엔대에 판매한 ‘HD-XA1’에 비해 가격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고선명(HD) 영상을 그대로 출력할 수 있고 종래의 DVD 소프트웨어(SW)를 HD급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이어 12월 말께 고정밀 신호전환 회로를 탑재한 고성능 ‘HD-XA2’도 출시할 예정이다. 두 기종 합계 올해에만 총 50만∼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