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세자릿수(두배 이상) 성장한다!”
NHN의 중국 법인인 롄중(공동 대표 김정호, 바오위에차오)이 연간 매출 3억위안(한화)을 목표로 삼아 2년 연속 2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롄중은 16일 중국 베이징 지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공적인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롄중은 세자릿수 성장을 위한 비책으로 △지난 8일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귀혼’을 12월말 유료화하고 △‘삼국책IV’ 등 5가지의 중국 게임 등에 대한 유료 회원수를 100만명까지 확대하며 △게임 접속을 위한 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인 ‘따팅’에 동영상 광고창인 ‘OTV(Ourgame TV)’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귀혼’은 클로즈 베타 서비스 오픈 첫 주말, 총 가입자수 100만명, 최고 동시 접속자수 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중국 게이머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동접수를 2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는 2004년 7월 중국 ‘해홍그룹’이 운영하던 ‘롄중(http://www.ourgame.com)’의 지분을 약 50% 인수, 공동 경영체제를 구축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첫 해인 2004년 매출 1억위안(한화 120억원, 영업이익 35%)를 기록한 데 이어 작년 중국 정부의 사행성 게임 단속 여파로 2005년 7100만위안(85억원 -15%)로 부진을 겪은 후 올 1분기부터 흑자 전환했다. 올해 매출은 약 1억5000만위안(184억원, 7%)을 예상하고 있다.
롄중은 각 지방마다 전혀 다른 형태의 게임이 존재하는 중국의 특성에 맞춰 산둥성 보황, 헤이룽장 마작 등 14가지 정도의 지방성 게임들을 자체 개발하는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내 회원수 1억7000만 명, 동시 접속자수 75만 명을 보유, 중국내 게임 전문 포털 시장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랭크 엉 롄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롄종은 앞으로도 중국 내 게임의 퍼블리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전문성을 강화해 현재 메신저 기반 종합 포털 업체로 게임 분야 강력한 경쟁자인 ‘큐큐’를 넉넉잡아 5년 내에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또 중국내 주요 게임 퍼블리셔로는 샨다, 더나인, 넷이즈, 킹소프트 등이 활동중이다.
한편 중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2005년 1억800만명, 전년 대비 20.5%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올해 1억25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 사용자는 2005년 2634만명(전년 대비 30.1% 성장), 2006년 3360여 만명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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