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안 폰 생산이 전세계적으로 1억대를 돌파했다.
심비안은 지난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사이온·모토로라·노키아·에릭슨 등 8개 업체가 공동 설립한 회사이자 휴대 단말기의 운영체계(OS) 이름이다.
19일 영국 심비안과 외신 등에 따르면 1998년 설립 이후 심비안을 탑재한 휴대폰이 1억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심비안의 나이젤 클리포드 CEO는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들이 심비안을 1억개나 채택했다는 것은 우리에겐 대단한 성과이자 사람들이 스마트 폰을 익숙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심비안은 지난 2000년 ‘에릭슨 R380’ 모델에 처음 적용된 이후 벤큐·후지쯔·삼성전자·노키아 등으로 확산됐다. 이 중 노키아는 1초에 10대를 생산할 정도로 가장 많은 심비안 폰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노키아 및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폰 시장은 올해 2300만대를, 내년에는 올해의 2배가 넘는 520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심비안 폰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