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미출시 PS3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 가면 있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첫 출시된 소니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국내 정식 발매에 앞서 먼저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해외경매 및 구매 대행사이트가 등장,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PS3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첫 출시되자마자 초기물량 10만여 대가 모두 팔려 나갔다. 생산량 부족으로 일본 출시 초기물량이 10만대에 그치면서 희소성에 따른 구매 열기가 퍼져 야후재팬 등 경매사이트에서 60GB모델의 경우 평균 10만엔 이상의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
이처럼 PS3에 대한 전세계 게이머들의 구매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해외경매 및 구매 대행업체인 비드바이코리아(대표 예창민 http://www.bidbuy.co.kr)가 사이트 개편을 기념해 PS3 5대를 국내 최저가 수준인 9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밝혀 화제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 30일까지 이벤트 참여 회원 중 추첨을 통해 PS3 1대를 1000원에 판매하는 1000원 경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 기간동안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PS3·애플 아이팟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이벤트 외에 해외구매 대행을 원하는 회원은 비드바이 사이트를 통해 일본 야후재팬 등 해외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PS3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일본경매를 통한 구입의 경우 비드바이 일본법인을 통해 물건이 확보되면 직배송을 통해 2∼3일이면 받아 볼 수 있다.
예창민 사장은 “한국 출시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게이머들이 해외경매 대행 사이트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1차 한정판매 행사의 반응을 보고 추가로 물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PS3는 일본에 이어 지난 17일 미국에서 발매를 시작했는데 이를 구입하기 위해 전날부터 소비자들이 밤샘 줄을 서며 대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유럽지역은 내년 3월 발매예정이나 한국은 출시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