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조용필, 심수봉<사진> 등 관록있는 가수들이 연말을 맞이해 잇달아 콘서트를 연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이들의 공연이 가요계 불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콘서트를 여는 이들은 포크송 빅스타 3인방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합동 콘서트는 70년대 포크송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24일 잠실 롯데 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는 70·80세대의 대표적인 가수인 심수봉이 디너쇼를 연다.
올해로 데뷔한 지 27년째를 맞이하지만 한결 같은 인기를 누리는 심수봉. 전문가들은 “유일한 여성 트로트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심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진정성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평한다.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가수 조용필 역시 연말에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달 8일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내달 30일 광주 등에서 라이브 콘서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수운@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