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가 소형화·다양화되면서 전자파 차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버(Ag) 플레이크는 전자파 차단에 대한 소비자와 관련 업계의 이 같은 관심과 함께 부상하고 있는 전자소재다.
기기 밖으로 입사되는 전자파 간섭(EMI)의 차단을 뜻하는 전자파 차폐는 전자파의 파워를 흡수, 반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전자제품은 제품 자체에 전자파 차폐기능을 적용하기보다 제품 코팅 시 차폐도료를 사용해 전자파를 막고 있다. 차폐도료의 원재료에는 나노 금속분말이나 기능성 고분자 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실버 플레이크는 이처럼 전자파를 차단하기 위한 기기 표면처리에 사용되는 핵심소재로 휴대폰·노트북PC 등 소형 전자제품의 내부 케이스 등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 소재는 국내 시장은 약 500억원, 세계 시장은 1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자파 차폐용 외에도 자동차 안테나용 전극, 태양전지의 전극, 면발광용 백라이트유닛(BLU) 전극 등의 전극재료와 도전성 부품으로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