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SBS와 지상파 DMB 미들웨어 개발](https://img.etnews.com/photonews/0611/200611220032_22023137_l.jpg)
지상파 DMB를 이용해 여행이나 증권정보 등 여러 콘텐츠를 양방향 서비스하는 ‘미들웨어’기술을 산·연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시스템연구그룹은 SBS, 알티캐스트, 유비와이즈와 공동으로 정보통신부의 ‘지능형 통합정보방송(SmarTV)’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지상파DMB 미들웨어 ‘모델명:메이트’를 공동 개발하고 성공적으로 실험방송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실험 방송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실시된다.
ETRI 연구진은 “실험방송은 연말 공표될 표준안을 기반으로 개발해 내년 상반기엔 다양한 부가 서비스의 상용화가 예상된다”며 “DMB시장의 또 다른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송수신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DMB단말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의 공통 실행 환경을 독자 제공해 신규 서비스에 필요했던 프레임워크를 따로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폰용 무선 인터넷 플랫폼(WIPI) 표준과 연동 되는데다 자바 기반으로 제작된 응용 프로그램을 방송이나 통신망 등의 다양한 경로로 실시간 또는 사전에 다운받아 저 대역폭으로 실시간 데이터만 전송해 전송대역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응용 서비스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이수인 방송시스템연구그룹장은 “메이트 표준안은 ETRI가 국내 표준화와 더불어 월드DMB 포럼을 통한 국제 표준화를 병행 추진하는 분야”라며 “내년 국제 표준으로 이 표준안을 공표하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