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 최근 이어지는 IT업계 소송 대열에 합류했다.
알카텔은 디지털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되감기와 앞서보기 기능을 추가하는 기술 등 총 7개 관련 특허를 MS가 도용했다는 내용의 소장 2건을 미 동부 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IT월드가 21일 보도했다.
알카텔은 이 소장에서 MS가 특허 도용 행위를 중지할 것과 특허 침해로 입은 손해 배상 및 소송에 들어간 비용 전액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 소장에 적시된 특허 침해 사례로는 통신 네트워크의 사용자 인증서비스 기술과 피어 투 피어 애플리케이션 통신 관련 기술, 데이터 통신 관련 기술, 디지털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 등이 망라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TV 플랫폼, IPTV 에디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알카텔과 디지털 동영상 스트리밍 관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왔다.
한편, 알카텔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MS ‘X박스360’이 MPEG2 동영상 파일 재생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MS를 고소한 바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