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지난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가트너그룹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노키아가 지난 3분기 32.5%에서 35.1%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고, 모토로라도 18.7%에서 20.6%로 약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국·인도·베트남·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의 저가폰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12.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LG전자는 6.5%에서 6.0%로 떨어졌다.
전체 순위는 노키아·모토로라·삼성전자·소니에릭슨·LG전자로 변동이 없었다. 또 대만 벤큐는 2.4%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했다. 판매 대수로는 노키아가 8810만대, 모토로라 5190만대, 삼성전자 3060만대, 소니에릭슨 1940만대, LG전자 1500만대 순이었다. 지난 3분기 전체 규모는 2억5130만대로 전년 2억670만대보다 소폭 증가해 휴대폰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관측을 무색케 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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