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서비스에 사활을 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포털 선두 네이버를 동영상 서비스 부문 방문자수에서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터넷 사이트 조사 전문업체 메트릭스(대표 조일상 http://www.metrixcorp.com)에 따르면 다음(공동대표 이재웅·석종훈)의 동영상 서비스 ‘TV팟’ 10월 방문자수가 844만명을 기록해 563만명을 기록한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플레이’를 앞섰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의 동영상 서비스 ‘야미’는 153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했다.
10월까지 전체 방문자수는 네이버가 3042만명으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2위 다음과 3위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의 네이트닷컴을 각각 109만명, 413만명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메트릭스의 한 관계자는 “포털 경쟁의 격전지인 검색과 최근 뜨겁게 각광받는 UCC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는 업체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이라며 “기존 킬러 서비스와 새로운 서비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결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포털 1위를 넘보는 다음은 UCC 서비스를 개방형으로 전환해 동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커뮤니티 등 핵심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 인수로 멀티미디어 중심의 개인화 검색을 통해 차세대 검색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노린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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