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전문업체와 일반 인터넷 사업자의 전략적 제휴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동영상 솔루션을 보유한 UCC 전문업체가 일반 인터넷 사업자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신 콘텐츠를 공급받는 형태의 모델이다.
UCC 동영상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UCC 전문업체와 동영상 서비스를 하고 싶어도 솔루션이 없어 서비스를 하지 못한 일반 사업자와의 윈윈 전략이다.
웹2.0 기반의 동영상 포털 ‘엠엔캐스트(http://www.mncast.com)’를 운영하는 다모임(대표 이규웅)은 커리어·인크루트·조인스닷컴·부동산뱅크·후이즈몰 등의 업체와 제휴해 제휴사 사이트에 동영상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대신 엠엔캐스트는 다양한 전문 영역 동영상 콘텐츠를 제휴사로부터 공급받는다. 다모임은 이러한 사업 제휴를 올해 4월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마니아 커뮤니티 사이트 등으로 제휴 영역을 확대했다. 이미 루리웹, DVD프라임 등 네티즌들에게는 유명한 마니아 커뮤니티 사이트와 제휴, 동영상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규웅 다모임 사장은 “단기적인 수익을 염두한 사업 제휴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사업자들이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사업 제휴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인프라네트웍스(대표 형용준)의 ‘비데오스트림닷컴’도 여성 전문 포털 사이트 ‘팟찌닷컴’과 온라인게임 아이템 전문거래 사이트 ‘아이템베이’ 등에 동영상 솔루션을 공급했다. 비데오스트림닷컴 또한 사이트 개편을 통해 UCC 동영상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