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TVT(터키·베트남·태국) 부상, 이업종간 인수합병(M&A) 등이 내년에 전세계적으로 나타날 대표적 흐름으로 파악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2007년 9대 트렌드 예측’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심화하거나 새롭게 나타날 세계적인 흐름으로 경제·산업·금융 등 분야에서 9가지를 선정했다.
연구원은 내년에 정보의 상호 교환이 가능한 웹 2.0 확산으로 개별고객이 중시되는 롱테일 경제가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롱테일 경제는 틈새상품들이 히트상품과 더불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완전 쌍방향형 교류가 가능해지는 웹 3.0시대도 5∼10년내 도래할 것으로 보았다.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업종간 대규모 인수합병이 일어나는 등 거대 M&A가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 주목되는 시장으로는 TVT와 E7(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멕시코·터키)을 주목했다. 현대연구원은 이들 국가가 빠른 경제성장과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센티브 제도의 확대 등 기업의 경영전략 전환과 지식산업 위주의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산업간 또는 근로자간 소득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부의 대물림 현상도 심화하며 세계 경제 양극화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9대 흐름으로 △중국 문화 제국주의 부활 △미국 대외정책 실용주의 강화 △기후변동 경제학 부상 △국제금융의 불균형 심화 △아시아 교육시장 황금시장으로 부각 등이 꼽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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