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어드밴스트세미컨덕터엔지니어링(ASE)이 칼라일그룹이 이끄는 사모펀드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55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의를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칼라일 측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당 39대만달러로 지난 24일 종가 35.5대만달러 대비 10%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다.
ASE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창은 “칼라일 주도 컨소시엄과 지분 매각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창 CEO와 지주회사인 ASE 엔터프라이즈는 ASE 지분 18.4%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아직 칼라일 측의 인수안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협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칼라일은 지난 9월에도 다른 사모펀드들과 함께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를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었다.
한편 27일 칼라일의 ASE 인수 소식에 힘입어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상승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