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가 만든`상품 잘 나간다

 교도소 죄수들이 만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버몰이 인기다.

 미국 메릴랜드 주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교도소 수감자 상품 인터넷몰(www.dpscs.state.md.us/mcem)’이 날로 번창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는 가구에서 의류·침대에서 다양한 상징물까지 총 182개 상품이 전시돼 있다.

 상품의 절반은 가구로 꾸며져 있으며 단순 소모품 가구에서 가구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설계한 브랜드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비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격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여느 가구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아 메릴랜드 주 정부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 정부 제프 베슨은 “9개 교도소에서 1600여명의 수감자가 경제 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져 하나의 지역 경제권(prison industry)으로 성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쇼핑몰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만 4280만달러의 상품을 판매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