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과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합병으로 탄생한 알카텔-루슨트 한국지사 대표에 양춘경 한국루슨트 사장(사진)을 임명했다.
지난 78년에 미국 루슨트(당시 AT&T) 본사에 입사한 양 사장은 데이터 및 광대역 통신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분야를 시작으로 LG정보통신 공동대표를 거쳐 2000년부터 한국루슨트 사장으로 일해왔다.
양춘경 신임 사장은 “한국은 알카텔 루슨트간 합병에 따른 성장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두 회사 강점을 살려 진정한 ‘컨버전스 리더’로 새롭게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카텔과 루슨트는 지난 4월에 공식적인 합병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까지 미연방 정부 산하 해외투자위원(CFIUS)로부터 최종 승인을 거쳐 통합 관련 모든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알카텔-루슨트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자리잡고 팻 루소 현 루슨트 회장이 CEO를 맡게 된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