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 최고의 이익률(연 7%)과 저가 공세로 유명한 후나이전기가 유럽지역 영업과 생산에 적극 나섰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나이전기는 지금까지 유럽 판매를 담당하던 독일 판매법인에 이어 영국·프랑스·폴란드 3개국에도 판매 자회사를 설립했다.
후나이의 이번 유럽시장 공세로 일본 국내외 전자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후나이는 LCD TV와 DVD 리코더 등 음향·영상(AV)기기 판매 강화를 위해 유럽 영업망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유럽은 일본·북미 등에 이어 주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영업망 확대을 통해 수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영업망 강화에 이어 현지 생산도 늘리 위해 내년 6월에는 폴란드 LCD TV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총 70억엔이며 오는 2008년 여름에는 월 2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후나이의 지난 해 유럽 출하량은 연 10만대에 불과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