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그해 여름`](https://img.etnews.com/photonews/0611/061129023925b.jpg)
영화 ‘그 해 여름’은 가슴 속에 묻어둔 아련한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순수 멜로 영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1969년과 현재의 긴 세월을 넘나든다.
한류스타 이병헌과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수애의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영화계를 들썩거리게 했던 ‘그 해 여름’.
영화 속 주인공 석영과 정인은 연꽃이 넘실대는 연못과 고목나무로 우거진 조선 영조시대 건축 문화재 연정(蓮亭)의 자연을 배경으로 순수하고도 애틋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이병헌 분)의 첫사랑 ‘서정인’(수애 분)을 찾아 나선 TV 교양프로그램의 덜렁이 작가 수진(이세은 분)은 낭만이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앙숙 김PD(유해진 분)와 동행 취재를 나선다.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서정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엘레나’(이혜은 분)와 당시 윤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균수’(오달수 분)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