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솔루션업체인 모빌탑(대표 김희석)은 음악 P2P업체인 소리바다와 P2P 음악전송 유료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필터링 기술을 포함한 저작권 관리 시스템 구축에 관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리바다 이용자는 음악인식 필터링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음악파일을 검색했을 때, 유료 다운로드 대상음원 여부 판단은 물론 온전한 형태의 음원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소리바다는 또 사이트에서 공유되는 음원에 대해서 곡당 다운로드수 등을 집계해 저작권자들에게 저작권료를 정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모빌탑은 앞서 P2P사이트인 파일구리에도 필터링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어 P2P 필터링 대표 사업자로서 보다 공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저작권법 개정안이 통과돼 P2P를 비롯한 파일공유 사업자들의 기술적 보호조치가 의무화될 경우 추가 계약 체결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빌탑은 앞으로 P2P 필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음악, 영상 등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관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