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수준을 넘은 양질의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만들어내는 ‘준전문가제작콘텐츠(PCC, Proteur Created Contents)’가 인터넷 방송의 새 축으로 떠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학방송국의 행사 생중계, 전문지식을 활용한 강좌방송 등 다양한 PCC 방송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프로급의 동영상 제작 및 생방송 능력을 갖춘 대학방송국은 학교 축제 생중계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행사를 방송하며 양질의 PCC를 만들고 있다. 중앙대 방송국은 인기가수 ‘DJ DOC’의 이하늘이 출연하는 토크쇼를 30일 생방송한다. 경기대 방송국은 대학생 비보이 댄스 콘테스트를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http://www.afreeca.com)를 통해 생중계했다.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대표 문용식)은나우콤은 대학방송국 외에도 전문 지식을 활용해 시청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전문강좌 방송도 PCC 열풍의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주식강좌로 유명해진 김용재씨(34세)는 7년 간 증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용한 주식 정보를 알려 주며 고정 시청자 팬을 확보했다. 아프리카에는 10여개의 주식강좌가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이밖에 쇼호스트가 되는 법, 포토샵 등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법, 악기 다루는 법 등 다양한 강좌 방송이 매일 진행된다.
나우콤은 “PCC 방송의 대표 생산자인 대학방송국과 전문강좌 방송이 아프리카 PCC 방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손쉽게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