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4G 무선 광대역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와이맥스(WiMAX)칩 업체인 시퀀스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최근 자회사인 모토로라벤처스를 통해 시퀀스에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그러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 모토로라벤처스의 존 오도나휴 경영담당 이사는 “이번 투자는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무선 광대역 사업 Wi4 전략의 일부”라고 말해 이번 결정이 단순 투자가 아니라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4G 무선 광대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임을 시사했다.
시퀀스는 모토로라에 앞서 최근 알카텔과도 손잡고 개발도상국가에 판매할 무선 광대역 통신 장비용 와이맥스 칩세트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과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시퀀스는 기지국 장비와 교환기를 비롯해 고정형 와이맥스 장비에 들어가는 칩세트를 개발해 왔으며 내년 1분기 중 세계 표준기구 와이맥스포럼의 웨이브2 인증 규격을 도입한 모바일 와이맥스 칩세트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