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생산 콘텐츠(UCC) 서비스’가 인터넷뿐 아니라 통신·미디어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로이터통신이 포털사이트 야후와 손잡고 사용자 생산 콘텐츠(UCC) 신디케이션 제휴사업에 나선다고 4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로이터와 야후는 ‘유 위트니스(You Witness)’ 서비스를 신설하고 사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 이를 선별해 전 세계 계약사에 제공키로 했다. 로이터미디어 크리스 에이헌 사장은 “일반인이 직접 포착한 뉴스 현장의 사진이나 영상을 언론사, 나아가 전 세계에 제공하고 그 대가를 지급받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미국 NBC도 이에 앞서 실시간 온라인 채팅과 여론조사·UCC 영상 제공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토크쇼 ‘아이빌리지 라이브’(iVillage Live)를 4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NBC는 올 초 인수한 여성·생활 전문 사이트 아이빌리지 가입자를 타깃으로 해 이처럼 새로운 형태의 토크쇼를 기획했다고 FT는 전했다.
이 밖에 미국 2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도 구글이 인수한 유튜브·레버 사이트 등과 손잡고 자사의 ‘V 캐스트’를 통해 일반 사용자가 동영상을 올리거나 올린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